국내 안경제조업체 85% 자리한 대구, 안광학사업 발전에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5일 18시 29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이상일)는 15일 대구광역시 북구청(구청장 배광식),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원장 손진영), 대구가톨릭대학교산학협력단(단장 김민수)과 함께 지역안광학산업과 의료산업기술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안광학산업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산업으로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주요 생산품목에서 소프트콘택트렌즈와 시력보정용안경렌즈가 각각 3위와 6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콘택트렌즈 부문 생산액은 전년대비 약 10% 이상 증가한 1418억 원이었다.

대구지역은 국내 안경제조업체의 약 85%가 자리 잡고 있지만 주요 생산품목은 안경테, 선글라스인데다 대다수 종사자가 10명 이하 소규모 기업이다. 이 때문에 중국 등 후발주자의 추격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

이상일 센터장은 “노령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어린이나 청소년의 전자기기 노출시간이 늘어나며 시력교정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에 MOU 체결을 계기로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첨단안광학기기의 개발을 지원해 대구지역의 안광학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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