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IAA]쌍용차, 티볼리 디젤 유럽 출시 ‘롱바디 모델도 괜찮네’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9월 16일 08시 48분


쌍용자동차가 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박람회장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를 통해 유럽시장에 티볼리 디젤을 출시했다. 또한 내년 초 출시를 앞둔 티볼리 롱바디의 양산형 콘셉트카 XLV-Ai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14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콘셉트카 XLV(eXciting Smart Lifestyle Vehicle)를 더욱 발전시킨 모습의 양산형 콘셉트카 XLV-Air는 2016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는 티볼리 롱바디 모델의 스타일과 가치를 미리 살펴 볼 수 있는 모델이다. 쌍용차는 롱바디 버전을 포함해 2016년 티볼리의 연간 글로벌 판매 목표를 10만대 이상으로 잡고 있다.

XLV-Air는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인 내추럴-본 3모션(Nature-born 3Motion) 중 자연의 힘과 역동성(Dynamic)을 기조로 단단한 하체와 루프를 시원하게 연결시켜 주는 스포츠쿠페 스타일의 상체가 어우러져 슈팅브레이크(Shooting brake)의 매끈한 실루엣과 함께 극대화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실내공간은 기능적인 아름다움을 심플한 디자인 언어로 구현하고 비상하는 새의 날개를 모티브로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자연에 안긴 듯한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내는 세련된 블랙 컬러의 톤에 안락함을 주는 베이지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했으며 특히 신소재를 적용해 경량화한 시트는 통기성이 강화돼 더욱 쾌적하다.

파워트레인은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1.6 가솔린 또는 디젤엔진이 적용되고 강력하고 효율적인 AWD 시스템과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제공된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 전 세계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 관계자들을 초청해 대리점대회를 개최하고 비전과 판매 전략을 공유하고 향후 유럽시장에서의 판매 활성화와 함께 경쟁력 있는 신규 디스트리뷰터의 발굴과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올해 말까지 덴마크, 핀란드와 발트 3국 등 8개국에 새로이 진출함으로써 해외네트워크를 현재 114개국에서 122개국으로 확대하는 등 시장 다변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티볼리 플랫폼의 활용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해 가는 티볼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티볼리 롱바디 모델로 라인업을 강화해 더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유럽시장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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