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요청 웃돈만 수 천만원 예상.. 소형 아파트 대체로 주거용 오피스텔도 인기
인천 청라국제도시가 강남권 생활 지역으로 속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청역이 있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 연결됨에 따라 강남까지 이동거리가 편리해지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10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핵심노선인 ‘석남동~청라국제도시역’ 구간을 확정하고 이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노선은 ‘석남동~염곡로(루원시티)~청라 커낼웨이(시티타워)~청라국제도시역’이다. 당초 석남동~봉수대로~경제로(청라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역에서 석남동~염곡로(루원시티)~커낼웨이(시티타워)~청라국제도시역으로 변경된 것이다. 시는 이번에 확정한 구간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검토를 거쳐 빠르며 내년 2월 중 사업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계획안 발표로 청라국제도시 부동산 시장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7호선 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시 아파트 및 오피스텔 등의 매매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청라국제도시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7호선 예비타당성조사 발표 이후 매물을 내놓았던 사람들이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고 있다”며 “사업진행 상황에 따라 5000만원 이상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어 분위기를 보고 다시 물건을 내 놓으려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여파가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이어지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내 소형아파트 물량이 부족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중대형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청라국제도시 M4블록에서 분양 중인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이번 7호선 연장 사업에 수혜 단지로 꼽히고 있다. 청라 커낼웨이가 도보권이기 때문에 역세권이면서 교통 개발 호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부동산 전문가는 “이번 7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집값이 비싸 서울 인근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 이후 문의 전화가 2배 가까이 늘었고 주거용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설계 등이 잘 되어 있어 잔여 호실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다양한 금융혜택 제공을 통해 수요자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췄다. 우선 4년간 담보대출 40%에 대한 이자를 지원해주고, 잔금 30%에 대해서도 4년간 유예조건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계약금도 1000만원 정액제이며, 취등록세는 물론 관리비 등과 같은 다양한 부대비용도 지원해 주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별도의 방을 갖추고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구성돼 있는데다 전용면적 85㎡의 경우 각종 금융혜택으로 1억 1000만원대면 추가 부담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며 “현재 청라국제도시 전용면적 59㎡ 아파트 전셋값이 2억 원을 웃돌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전셋값도 안되는 금액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50층 1개동 전용면적 58~116㎡, 총 498실로 이뤄졌다. 전용면적별로는 △58㎡ 180실 △85㎡ 88실 △102㎡ 96실 △107㎡ 46실 △116㎡ 88실 등 이다. 기존의 주상복합 아파트 828가구와 함께 1326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브랜드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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