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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동인, 롯데케미칼 고문으로 밀려나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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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7 03:00
2015년 9월 17일 03시 00분
입력
2015-09-17 03:00
2015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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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그후…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 정상출근… 신동주 前부회장은 日서 소송 준비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된 가운데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편에 선 것으로 알려진 신동인 전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이 최근 한 계열사의 한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1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전 대행은 롯데케미칼의 고문을 맡아 지난 주말부터 서울 동작구 본사로 출근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6촌 형인 신 전 대행은 지난달 31일 롯데 자이언츠를 떠났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신동빈 회장이 ‘경영과 가족의 문제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내용의 연장선”이라며 “친족의 경영 개입을 차단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인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은 현재 롯데재단에 정상 출근하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경영권 분쟁 이후에도 기존 업무를 보고 있지만 신동빈 회장과 교류는 없다”고 전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일본에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의 다른 관계자는 “일본의 특성상 소송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신동빈 회장도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신동인
#롯데케미칼
#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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