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저소득층의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는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2009년부터 한국주거복지협회와 함께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시행해 현재까지 700여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 및 에너지 컨설팅을 진행했다.
기존 사업이 주택의 유지 보수를 하거나 저소득층에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다면, 희망의 집수리는 에너지효율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주거복지협회 관계자는 “단열 공사나 에너지 절감 기기로 전열기구를 교체하는 등 일정 비용을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저소득층은 몇 달, 몇 년 치 절감효과를 생각할 겨를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희망의 집수리는 집수리 내구연한을 20년으로 산정했을 때 공사비용 대비 2배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 투자가치가 높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제철 측은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복지를 향상시키고 동시에 에너지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융합적 복지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기구정책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집수리와 에너지컨설팅 활동을 통해 가구당 평균 1091kg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축했다.
현재까지 누적으로는 약 76만 kg을 감축했다. 소나무 약 15만 그루를 심어야 얻을 수 있는 효과다.
이 사업에는 현대제철과 한국주거복지협회, 에너지기구정책연구소와 사회적 기업 17곳이 참여해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녹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895명, 현재까지 누적 1600여 명의 고용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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