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별한 기술력과 헌신적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들. 지하철을 건설하고 대형교량을 놓는 일,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철로를 놓는 일들은 국가의 기본을 만들어가는 일이다. 비록 조명 받지 못하더라도 마음속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사람들이다.
㈜특수건설(www.tuksu.co.kr·대표 김중헌)은 대한민국 국가기반시설 건설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다. 1971년 창립 이래 ‘언더그라운드 스페셜리스트’를 자처하며 지하철, 고속도로, 대형교량 등의 공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특수건설은 차별화된 공법과 기술력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기초토목 시공 전문기업이다.
1997년 전문건설회사 최초로 코스닥에 등록한 특수건설은 철도 및 도로 지하횡단 구조물시공, 대구경 교량기초시공, 실드 TBM터널 시공에 이르기까지 국가기간 인프라 건설의 주역으로 활약해 오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시공능력의 극대화라는 모토 아래 서해대교, 광안대교, 인천대교, 한강하저 실드 TBM, 원주∼강릉 철도터널 등 고난이도 공사를 성공적으로 시공해 왔다.
또한 1995년 충남 아산에 중공업 공장을 설립하여 토목중장비 수리제작 및 자동차 공장의 도장라인, 산업플랜트를 제작하고 있다.
특수건설은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룩한 노하우와 기술력에 만족하지 않고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특수건설의 전문화된 인재들은 20∼30년 이상 근속하며 회사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투자와 노력을 통해 2014년 연매출 15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16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앞선 기술력과 시공경험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특수건설은 2007년 해외건설사업에 진출해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지중연속벽 및 해안고속도로 공사를 시공함으로써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특수건설의 김중헌 대표는 특수건설을 포함한 국내 중소건설업체들이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중소기업이 계약보증서를 발행받기가 너무 까다롭고 보증 한도도 작다고 느껴진다”며 “정부가 나서서 이를 완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활동과 기부를 해오고 있다. 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회 이사직을 맡고 있는 그는 매년 연말,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을 위해 3000만 원을 기부하는 ‘기부산타’로 활약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특수건설 임직원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려운 형편 때문에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해야 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비로 5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던 창업주이자 아버지인 고 김종온 회장의 이념을 받들어 기업과 사회가 동반 성장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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