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 중인 대표적인 투자는 광양 7CGL(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 신설, 포항2고로 3차 개수, 광양 5고로 1차 개수 관련 연관사업 등이다.
포스코 포항2고로는 5월 12일 3차 개수를 마쳤다. 포항2고로는 1976년 5월 가동한 이래 두 차례 개수를 거치며 38년간 6900만 t의 쇳물을 생산했다. 첫 가동 당시 포항2고로는 국내 조강생산 능력을 400만 t으로 끌어올려 북한(320만 t)을 처음으로 앞지른 계기를 만들어줬다.
이번 개수를 통해 포항2고로는 사이클론 청정 시스템을 통해 기존 집진설비 대비 50% 이상 집진효율을 높였다. 3000여억 원이 투입된 이번 개수는 24개 중소 공급사에 분할 발주해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달 3일에는 광양제철소에 연산 50만 t 규모의 7CGL을 착공해 글로벌 2위 자동차강판 생산 철강사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7CGL은 고급 자동차용 소재인 AHSS 생산에 특화된 설비로 총 2554억 원이 투입돼 2017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AHSS는 일반 자동차 강판보다 무게는 10%가량 가볍고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강도강이다. 폴크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그룹 차원의 경영 쇄신을 추진하고 있는 중에도 연초 계획대로 올해 64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또 외주사 및 공급사와 함께 ‘일 학습 병행제’를 도입해 매년 300명씩 향후 5년간 1500명의 추가 일자리를 지원키로 했다. 일 학습 병행제는 기업 현장에서 현장교사가 이론 및 직업 훈련을 실시한 뒤 자격 또는 학위를 부여하는 제도다. 교육기간이 끝나면 자체 채용하거나 타 기업 취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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