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창출기업]‘KT 스타 오디션’으로 스펙보다 실무형 인재 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1일 03시 00분




KT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구성원의 역량 결집과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T는 올해 연간 투자비를 지난해보다 2000억 원가량 늘어난 2조7000억 원 이내로 집행할 계획이다. 올해 반기 기준 전체 고용 현황은 지난해 말 대비 253명 늘어난 2만3624명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약 400명의 채용도 진행 중이다. 접수는 15일 종료됐으며 현재 면접을 포함한 채용절차를 밟고 있다.

KT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근성을 가지고 도전하는 KT인’을 모토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 △벽 없이 소통하는 인재 △고객을 존중하는 인재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인재로 요약된다.

사회적으로 열린 채용 기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KT 또한 일률적인 스펙보다는 능력 중심의 채용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열린 채용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어학성적·학점 등의 지원 자격 제한을 폐지했으며 지원 서류만으로 자신의 경험과 열정을 보여주기 힘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현장면접 채용방식인 ‘KT 스타 오디션(Star Audition)’을 시행하고 있다.

오디션 참가자들은 자기소개서에 담기 어려웠던 수상 경력이나, 관련 분야 연구 경험 등의 발표를 통해 본인의 역량과 열정을 보여주게 된다. 올해 하반기 오디션은 기존의 수도권 중심 운영에서 탈피하여 채용 담당자가 전국 각 지역을 직접 방문해 지원자를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합격자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이와 더불어 영업 관리 분야에서 특이한 경험 및 역량을 보유했거나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의 경우 스펙에 관계없이 선발하는 ‘달인채용’ 전형을 시행한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제도를 통해 60여 명의 우수 인재가 입사했다고 KT는 밝혔다. 권영웅 KT 인재채용팀장은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라 많이 위축된 모습의 지원자들을 자주 본다”며 “물론 마음으로서는 이해되는 부분이지만 스스로를 믿고 응원할 수 있는 담대함과 자존감을 갖자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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