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가 통신상황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SK텔레콤은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특별소통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지국 용량을 늘리는 등 연휴를 맞아 급증하는 이동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한 특별 대책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우선 고속도로, 국도 등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평시 대비 200% 이상의 트래픽 증가가 예상돼 해당 지역 시스템 용량을 늘리고 트래픽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용량을 증설하는 한편 고속도로 병목 정체 구간 위주로 이동기지국을 운영할 계획이다.
KT도 추석 연휴를 맞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25일부터 30일까지를 ‘특별 소통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3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과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주요 고속도로와 인파 밀집 장소 등 전국 340개 지역을 관리 대상 지역으로 지정해 통신 장비를 재점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도 22일부터 29일까지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 연휴 기간에 가족 간 영상통화 및 비디오 서비스 이용 등으로 LTE 서비스 트래픽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해 주요 지점에 이동기지국 및 소형기지국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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