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불편한 존재로 각인된 노인성 치매를 모티브로 한 영화 <순간>(총감독 조우진, 감독 설현철)의 주인공인 치매노인 역에 영화배우 홍윤정씨가 캐스팅됐다.
제작사 케이픽쳐스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순간>의 주인공 치매노인 역에 영화배우 홍윤정씨가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배우 홍윤정씨는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 ‘소름’ ‘건달의 법칙’ ‘억수탕’ ‘건달의 법칙’ 등 200여편에 출연했던 실력파 여배우로 40여년을 영화와 방송을 오가며 감초역할을 해온 연기자다.
또한 중견연기자인 탤런트 정한언을 비롯해 안진수, 김하림, 신원균씨도 캐스팅이 된 상태다.
오는 10월에 크랭크인 할 영화 <순간>은 치매노인으로 인해 웃음을 되찾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가족영화로 총 제작비 10억원이 들어가는 작품이다. 집에서 천대를 받던 치매노인이 우연히 삶이 힘든 한 가족과 만나면서 웃음을 되찾고, 치매노인을 이해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순간>은 영화 <이혼녀>, <붕어빵> 등을 연출한 기자출신 1호 감독인 조우진 감독이 총감독을 맡는다. 또한 20여편의 CF와 세드무비 단편 <지독한 사랑>, 휴먼다큐멘터리 <민지야, 엄마가 아파서 미안해> 영화배우 심은하 남편 지상욱 박사의 <무지개행복위원회> 영상은 물론 아동 인기 캐릭터 만화 <로보카 폴리>의 뮤지컬을 연출한 설현철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다.
조우진 총감독은 “핵가족화 속에 부모의 공경은 사라지고, 이기주의적 사고방식만 남아있는 현실 속에서 치매는 매우 불편한 존재다. 그러다 보니 치매에 걸린 부모를 버리는 등 희생을 요구하는 것 자체를 이상하게 여기는 시대가 됐다.”며, “영화 <순간>에서 한 가족의 일상을 통해 ‘가족’이 어떤 의미인지 사람들에게 다시한번 상기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화 <순간>을 통해 장편 영화감독으로 입봉하게 되는 설현철감독은 “영화 <순간>은 ‘치매는 곧 가족의 고통’이라는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나 치매가 꼭 가족에게 고통만을 전달하지 않는다는 역발상적 생각을 갖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마치 현실과 괴리되는 내용 같지만 잘 생각해 보면 영화 <순간>에서 그려내고자 하는 ‘생각의 전환’이 현실에서 치매에 대처하는 해답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7월 21일 개최된 영화<순간>의 제작발표회에서는 공동제작 MOU를 체결한 사단법인 충효예실천운동본부(대표총재 이정환)의 창립 19주년 맞이 17회째 충효예시상식 개최를 위한 시상식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민헌 공동총재)가 구성됐다.
오는 11월 20일(금) 14시 국민일보 12층 그랜드홀에서 열릴 2015 대한민국 충효예 문화대상 시상식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충효예 전통사상을 근본으로 숨은 미담자와 국가사회발전에 공헌한 인사와 단체를 대상으로 수상하는 시상식으로 정부기관상과 충효예무궁화대상 등을 등급별로 수여한다.
또한 효자(녀),효부, 장한어버이, 사랑대상 등이 수여될 예정으로서 충효예 선행과 공로가 많은 인사와 단체를 발굴, 착하고 따듯한 사람중심의 행복사회구현에 이바지 한다는 것이 이번 충효예문화대상의 궁극적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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