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전문잡지 아우토빌트(Auto Bild)는 최근호에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전시된 차량들을 디자인과 성능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순위를 매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슈퍼카’ 톱20을 발표했다. 스포티지는 디자인과 혁신성을 평가한 예술점수에서 90점, 파워트레인, 섀시, 인테리어 등을 평가한 기술점수에서 80점을 받아 평균 85점의 점수를 획득했다. 럭셔리 브랜드인 포르쉐 미션E(100점), 재규어 F페이스(95점), BMW 7시리즈(90점)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점수다. 특히 폭스바겐의 신형 티구안(80점, 6위)을 제치고 얻은 결과라 의미가 크다. 아우토빌트는 총평에서 “스포티지의 시선을 사로잡는 외장 디자인과 우수한 파워트레인 성능은 티구안을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운전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지는 185마력 디젤 엔진 외에 177마력 1.6 T-GDI 엔진으로 유럽 주요 경쟁차의 터보엔진 탑재 차종들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인터넷과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커넥티드카 기술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스포티지가 유럽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독일에서 디자인과 성능 종합평가에서 일반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유럽시장 판매를 앞두고 기아차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