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출가스 관련 리콜 총 7900여 대, 가장 많은 차종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4일 14시 19분


폴크스바겐 디젤 승용차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올해 국내에서 배출 가스와 관련해 리콜된 차량이 총 7900여 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가 올해 배출 가스와 관련해 리콜한 차량은 지난 7월까지 총 10개 차종, 7934대였다. 1월에는 4681대, 5월 840대, 7월에 2413대가 리콜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13년 4월 30일부터 지난해 12월 19일까지 생산한 ‘SM5 TCE’ 3519대를 리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출가스 정기검사 시에 무부하 고속 공회전 시험 모드에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한국GM도 2008년 7월 15일부터 2009년 9월 3일까지 생산한 ‘베리타스’ 1162대를 리콜했다. 특정 조건에서 전기적 과부하가 점화코일의 부분적 열 손상을 발생시키고, 이것이 엔진 전자제어장치(ECM)의 손상으로 이어져 엔진의 불완전 연소와 계기판 엔진 경고등 점등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마세라티의 수입사인 FMK가 2013년 10월 8일부터 올해 6월 2일까지 수입·판매한 ‘기블리 S Q4’, ‘콰트로포르테 S Q4’, 기블리 모델 등 611대도 리콜됐다. 시동 후 공회전 상태에서 엔진회전수 불안정으로 불완전 연소가 발생, 탄화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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