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수출 300만대 돌파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는 1976년 바레인에 포니 승용차 40대를 수출하며 중동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뒤 이달 16일, 39년만에 누적 수출 300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300만번째 차량은 제네시스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스라엘, 오만, 시리아, 요르단 등 중동지역 15개국으로 엑센트, 아반떼(수출명 : 엘란트라), 쏘나타, 제네시스, 투싼, 싼타페 등 18개 차종을 수출하고 있다. 가장 많이 수출된 나라는 사우디로 9월까지 120만대가 넘어 현대차의 중동수출 300만대 중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의 지난달까지 시장점유율은 14.2%로 2007년부터 토요타에 이어 중동지역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동 자동차시장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창의적인 마케팅과 적극적인 판촉을 통해 중동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