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3박 4일 동안 미국을 방문하면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긴밀히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자 국내 증시에서 이른바 ‘반기문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종목은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반 총장과의 학연, 지연 등을 이유로 수혜주로 꼽히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력 기자재 전문업체인 보성파워텍은 장 초반 21% 넘게 치솟다가 전 거래일보다 15.12% 오른 4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친동생인 반기호 씨가 부회장을 맡고 있는 회사로 대표적인 반기문 테마주로 꼽힌다.
케이블TV 사업자인 씨씨에스(7.48%)와 보광그룹 계열사 휘닉스소재(7.32%)도 이날 일제히 7% 이상 뛰었다. 씨씨에스는 반 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고 있으며, 휘닉스소재는 홍석규 회장이 반 총장과 서울대 외교학과 동문이라는 점에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다. 최승환 대표이사가 유엔환경기구 상임위원을 맡고 있어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는 한창도 4.95% 올랐다.
중국 전승절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던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다시 최근 3박 4일의 유엔총회 기간 동안 7차례나 만남을 이어가면서 ‘반기문 대망론’이 다시 불거지자 증시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23, 24일 실시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반 총장은 21.1%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급등락이 심한 정치인 테마주의 특성상 섣불리 투자했다가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반기문 테마주도 반 총장과 직접 관련이 있기보다는 단순히 인맥만을 근거로 테마주로 묶인 종목이 많다. 지난해 말에도 반기문 테마주는 동반 급등세를 보였지만 일부 종목이 얼마 안 가 하한가로 고꾸라지기도 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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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30 20:18:33
출산율을 빨리 늘려야 합니다. 한국이 일본을 추월 할아면, 통일 한국의 인구가 9천만명 되야 됩니다. 출산율을 긴급하게 늘려야 됩니다. 출산율이 낮으면, 노인인구 만 늘어납니다. 이 메세지 모든 한국인들 한테 전파 해주세요! KOREA MUST CHANGE NOW!
2015-09-30 20:16:10
저는 한국 대해서 많이 걱정 하고 있는 교포 입니다. 낮은 출산율 문제는 빨리 고쳐야지 아니면 일본 처럼 인구 통계 학적으로 망한나라 됩니다. 한국 산업, K-Pop도 망하고 경제도 줄어듭니다. 출산율을 빨리 늘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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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30 20: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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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30 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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