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자이3차, 중소형 위주 면적 구성, 분양시장 내 인기 높은 펜트하우스등 특화 평면 선보여
서울 강북권 재개발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시장 훈풍에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가 맞물리면서 사업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강북 재개발 단지들이 하반기 좋은 성적을 거두자 신규 공급도 활기를 띠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백대일의 경쟁률을 보이며 올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곳이 강북 재개발 단지였던 것도 이같은 사실을 방증한다. 인근 서울 서대문구에서 분양을 시작한 ‘e편한세상 신촌’의 경우도 10.7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한지 두 달 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다.최근 분양한 옥수13구역의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는 92가구 모집에 1순위 당해 지역에서만 총 5280명이 청약, 평균 57.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서울 분양 단지 가운데 최고 청약경쟁률이다. 또, 4월 분양한 금호13구역의 ‘신금호파크자이’는 24.6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모두 끝냈으며, 지난 7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분양한 왕십리자이는 총 25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순위에만 2704명이 몰려 평균 10.8대1로 청약 마감했다. 신금호파크자이와 왕십리자이는 1순위 청약 마감으로 많은 호응을 이끌어낸데 이어 모두 조기에 100% 계약을 완료했다.
분양시장이 열기를 띠면서 최근 입주를 한 재개발 아파트값도 웃돈이 붙는 등 적잖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실제 지난 2014년 9월 입주한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전용 59㎡(분양가 4억9000만원)의 경우 웃돈이 1억 5000만원 이상 붙어 있을 만큼 해당 지역의 시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공덕자이 또한 전용 59㎡의 경우 4억 7000만~5억 1000만원에서 분양이 시작됐지만 입주 시기인 지난 5월에는 5억 8000만~6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2년 새 1억 이상 오른셈이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의 경우 시세가 7억4000만원~8억 3000만원대까지 육박하고 있다. 공덕자이 전용 84㎡형엔 최고 7억원 중후반대의 시세를 형성, 1억 가량 웃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전문가는 “강북 재개발 아파트가 입주 후 웃돈이 붙는 등 인기를 끄는 건 내집 마련 실수요에다 새 아파트라는 프리미엄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이 회복조짐과 더불어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신규 아파트 공급에 대한 수요가 기반시설이 좋은 재개발 아파트에 적극 몰린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처럼 도심권 입지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전환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더욱이 “수요자들은 재개발 단지 물량 중에서도 지역별,단지별 특성을 잘 파악하여 옥석을 가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업계가 서울 마포구를 주목하고 있다. 아현 뉴타운으로 대표되는 마포구 일대는서울 강북권의 대표적인 재개발사업구역 중 하나다. 특히 여의도,광화문,시청 등 업무밀집 지역의 배후도시 수준에서 강북의 신흥 부촌 주거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마포구 염리동 일대에 ‘마포자이3차’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부터 지상 8~ 25층 12개동 총 927가구 규모의 자이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이 중 98%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일반분양은 전용 59~119㎡ 436가구에 달한다. 설계 특화에도 만전을 기해 일부 세대에 한해 고급스러운 펜트하우스로 선보여 다양한 성향의 수요자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도심 접근성,역세권,교육,생활인프라 갖춰 마포자이3차는 지하철 2호선 이대역, 5호선 애오개역, 6호선 대흥역, 5,6호선 환승이 가능한 공덕역 등 사방이 지하철역으로 둘러싸여 있다.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단지 바로 인근에 숭문중,고와 일성여고가 위치해 있으며, 이밖에 초,중,고가 도보1㎞ 안에 위치해 통학여건이 좋다. 단지 북쪽으로 하늘공원이 자리 잡고 있고, 인근으로 한강 생태공원, 효창공원, 노고산근린공원 등이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백화점, 마트등 쇼핑시설과 마포아트센터 문화공연장 등 생활 인프라가 이미 조성되어 쇼핑과 문화, 여가생활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
마포자이3차의 미래가치는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이다. 마포구는 현재 뉴타운 및 재개발 등의 도시재생사업이 한창이며, 단지 주변으로 향후 수천여 가구가 넘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된다. 뿐만 아니라 마포자이3차는 밤섬자이,청암 자이,공덕자이,공덕 파크자이,마포자이 1,2차 등과 함께 자이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는 점도 호재다. 자이 타운이 조성되면 그 일대는 지역 내 랜드 마크로 거듭날 것이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얘기다. 마포구 일대가 신흥 부촌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마포자이3차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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