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9월 유럽에서 총 5만510대를 팔아 지난해 9월보다 판매량이 5.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최대치인 4만8215대(3월)를 넘었고, 판매량이 월간 5만 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판매 증가에는 6월 판매를 시작한 신형 ‘투싼’의 역할이 컸다. 유럽에서 신형 투싼 판매량은 7월 2309대, 8월 3350대, 9월 9309대로 점차 증가했다. 구형 투싼 판매량까지 합치면 지난달에만 총 1만2915대 팔렸다. 현지 전략형 모델인 ‘i10’과 ‘i30’도 각각 1만53대, 1만1445대 팔려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자동차는 9월 유럽에서 3만9976대를 팔았다. 최대 실적 4만4478대(3월)에는 못 미쳤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량이 9.2% 증가했다. 기아차는 내년 초 신형 ‘스포티지’가 출시되면 판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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