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1월 정기임원 인사에서 김택진 대표 부인인 윤송이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이 넥슨의 반감을 샀다는 추측도 있었다. 엔씨소프트는 정기인사라고 일축했지만, 넥슨과의 관계를 복원치는 못했다.
넥슨이 경영권 참여를 공식화하자 지난 2월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를 구원 투수로 끌어들이며 경영권을 방어했다.
엔씨소프트의 간판 게임인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한 점도 큰 화제를 모았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이후 9개월 넘게 어색한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던 중, 넥슨의 이번 보유주 전량 매각으로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그간 업계에서는 넥슨이 사실상 경영 참여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엔씨소프트 지분을 보유하는 게 실익이 없다고 판단, 지분을 모두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계속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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