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한국의 100대 주식부호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등 20명이 새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주식부자의 주식자산은 1년 새 30% 늘었다.
1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6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100대 주식부자의 상장주식 지분가치는 107조1056억 원으로 1년전에 비해 29.9%(24조6714억 원) 증가했다.
주식부자 100위 안에는 20명이 새로 진입했다. 제조업 침체 속에 바이오, 정보기술(IT) 등 일부 업종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100대 주식부자 순위에도 큰 변화가 생긴 것이다.
새로 이름을 올린 20명 중에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신 회장은 지난해 113위에서 올해 22위로 뛰었다. 신 회장의 주식 지분가치는 16일 현재 1조1481억 원으로 1년 전(1932억 원)보다 494% 늘었다.
이웅렬 코오롱 회장도 107위에서 47위로 올라섰다. 이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5605억 원으로 1년 전(2002억 원)보다 180% 증가했다. 양용진 코미팜 회장의 지분가치는 4129억 원으로 1년 동안 159% 증가해 순위는 139위에서 60위로 올랐다.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고문은 지난해 1445위에서 올해 78위로 수직상승했다. 1년 동안 주식자산이 98억 원에서 3351억 원으로 3414%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허영인 SPC그룹 회장(100위·2544억 원)과 그의 장남인 허진수 파리크라상 전무(84위·3147억 원), 차남 허희수 비알코리아 전무(85위·3139억 원)도 나란히 100대 주식부자에 새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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