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사 가운데 2곳 중 1곳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기기 활용실태와 정책과제’를 조사해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8.3%가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해 모바일 기기를 회사 정보망과 연동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가운데 69.2%가 활용하는 반면 중소기업의 활용률은 37.2%였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 분야(복수응답)는 ‘판매·마케팅’(44.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조직관리·운영’(34.2%), ‘고객서비스’(21.3%), ‘전략·기획’(7.1%), ‘연구·개발’(5.2%) 등 순이었다. 모바일 기기 활용 효과로는 ‘비용 절감, 업무시간 단축 등 생산성 향상’ 응답이 4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원 간 소통 원활 등 사내 네트워킹 향상’(33.3%), ‘판매 증가, 판로 확대 등 수익 증가’(24.2%) 응답이 뒤를 이었다.
상의는 “고객과 직접 대면해야 하는 화장품, 생활용품 업종과 재고 관리가 중요한 식음료품 업종에서 모바일 기기를 적극 활용한 반면 기계, 플라스틱 같은 부품소재기업은 활용도가 낮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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