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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포카칩 이어 초코파이도 가격동결-10% 증량…다른 업체들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10-20 17:07
2015년 10월 20일 17시 07분
입력
2015-10-20 16:31
2015년 10월 20일 16시 31분
박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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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포카칩에 이어 초코파이의 내용물 중량을 약 10% 늘리되 가격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제과업체들이 과대포장을 한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내놨다.
오리온은 지난주부터 초코파이 1개 중량을 기존 35g에서 39g으로 11.4% 늘려 생산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기존 재고가 소진된 이후 이르면 이번 주부터 소매점에서 중량이 늘어난 초코파이를 동일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초코파이는 국내에서만 연간 4억5000만 개가 판매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오리온이 추가 부담해야 하는 초코파이 생산 비용은 연간 30억 원이다. 오리온은 중량 증가와 함께 초코파이의 초콜릿 함량도 13% 늘렸다고 밝혔다.
잇따른 중량 증가 결정은 오리온 최고경영진이 내린 판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 등 회사의 최고경영진이 소비자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종적으로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9월 포카칩 중량을 60g에서 66g으로 10% 올린 데 이어, 와우껌(19→21g), 고래밥(34→40g) 등의 제품도 잇따라 증량했다. 앞서 3월에는 포장재 잉크 사용량을 연간 88t 줄이기로 하는 등 포장재 개선에도 나섰다.
강기명 오리온 마케팅 총괄이사는 “포카칩과 초코파이 등 대표 상품 2종류를 잇따라 증량한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며 “맛있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제과업체들이 과자 중량 늘리기에 동참한 사례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박재명 기자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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