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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5억, 평균 소득 가구 능력으로 사실상 불가능? ‘씁쓸한 현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0-20 18:38
2015년 10월 20일 18시 38분
입력
2015-10-20 18:37
2015년 10월 20일 18시 37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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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 DB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5억, 평균 소득 가구 능력으로 사실상 불가능? ‘씁쓸한 현실’
우리나라의 평균 가계소득 만으로 서울에서 아파트를 구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주택구입능력 증가와 최근 주택경기 회복의 배경'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집계된 순금융자산 평균 9000만원, 월평균 소득 430만원의 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주택 가격은 2억9000만원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5억원에 달해 평균 소득 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주택가격 2억9000만원을 크게 상회한다. 평균 소득 가구 구입능력의 1.7배에 달했다.
주택가격 2억9000만원 조차도 평균 가구가 금융자산 약 9000만원을 모두 사용하고, 가계대출로 2억원(금리 3.0% 기준)을 차입해 매년 소득의 25%(110만원 가량)를 20년 동안 원리금으로 상환하는 경우를 가정 하에 계산된 결과다.
다만 서울이 아닌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7000만원으로 평균 가계가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지방 광역시의 매매 가격 수준이 평균 가계가 살 수 있는 주택가격(2억9000만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 연구위원은 "주택가격 대비 주택구입능력의 비율인 주택구입능력지수(HAI)를 보면 전국 기준으로는 105.2%였지만, 서울 지역의 경우 54.9%가 된다"며 "서울은 주택가격이 소득에 비해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평균 소득 가구. 사진= 평균 소득 가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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