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채용부터 상담까지 취업 종합선물세트… ‘잡 콘서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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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고양서 청년드림 잡 콘서트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청년드림 잡 콘서트’가 열린다. 사진은 8월 고양시 일산동구 일자리센터에서 개최한 ‘청년드림 잡 페어’ 현장. 고양=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청년드림 잡 콘서트’가 열린다. 사진은 8월 고양시 일산동구 일자리센터에서 개최한 ‘청년드림 잡 페어’ 현장. 고양=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지난해 경기 고양시의 청년층(15∼34세) 취업자는 1967명에 달했다. 2013년보다 531명 증가한 수치. 올해는 고양시 청년층 취업자 수가 3000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시가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메카로 급부상한 배경에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고양시가 고양시청 일자리센터 안에 2013년 7월 개설한 ‘청년드림 고양캠프’가 있다.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온 고양캠프가 또 다른 선물을 들고 나왔다. 바로 10월 2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청년드림 잡(Job) 콘서트’다.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잡 콘서트는 고양시와 청년드림센터를 포함해 경기도, 중소기업청, 육군 제1군단이 공동주최하고,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후원한다.

청년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목표로 내건 잡 콘서트는 말 그대로 취업 종합선물세트다.

우선 중견기업과 외국계 기업, 고양시 일대 우수기업 등 50개 기업이 잡 콘서트에서 서류심사 및 현장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장에서 청년들을 채용한다. 주최 측이 예상하는 참석자의 규모는 1000여 명. 현장 채용과는 별도로 공채 관련 상담도 진행한다. 5개의 대기업 현직 인사 담당자들이 청년들을 위해 날카롭고 세심한 맞춤형 상담을 해줄 예정이다.

직무멘토링도 진행한다. 멘토링의 경우 브랜드 마케팅, 청년창업 등 분야별로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멘토들이 참여한다. 진로탐색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들은 좀 더 실속 있는 정보를 원하는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에 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고민까지 해결해 줄 예정이다.

무료로 받는 ‘취업 사교육’에 해당하는 잡 클리닉도 연다. 청년들은 잡 클리닉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서류 및 영문 이력서 작성에서 △압박 면접 △면접 스피치 △인·적성 검사 △직업흥미검사 등을 준비하는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다. 구직 관련 전문가들은 성격, 취업 적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진단 도구를 이용해 구직자의 상황, 경력 등에 맞는 심층 상담을 해준다.

13개 부스에서 진행되는 각종 부대행사들도 눈길을 끈다. 행사 시간 내내 무료로 계속되는 대표적인 부대행사로는 △이력서 사진촬영 △중소기업 지원 정책 관련 컨설팅 △지문 적성 검사 △직업정보 제공 등이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해선 기업과 청년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주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며 “고양캠프는 수만 명이 참여한 잡 페스티벌, 맞춤형 취업을 주선한 잡 페어에 이어 이번 잡 콘서트로 꾸준히 청년들과의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임규진 청년드림센터장은 “각종 취업 박람회가 많지만 대부분 그 형식과 규모에만 집착할 뿐 정작 청년들은 배재돼 있다는 반응이 많다”며 “청년드림 잡 콘서트는 철저히 구직자 중심으로 진행되는 실속 있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청년드림#잡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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