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와 채널A, 대한상공회의소가 일자리를 다시 갖고 싶은 구직자들을 위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2015 리스타트 잡페어―다시 일하는 기쁨!’ 행사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23일 막을 내렸다.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층, 청년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공공기관, 정부부처 등이 130여 개 부스를 마련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했다. 첫날 오전부터 구직자들이 몰려 이틀간 열린 잡페어에 약 4만 명이 방문했다.
올해로 3회째인 이 행사에는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인생 2막을 열고자 하는 중장년층 구직자들의 방문이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 이들은 중견 및 중소기업이 몰려 있는 중장년 일자리관에서 주로 일자리를 찾았다. 23일 행사장을 찾은 전직 대기업 임원 박성준 씨(51)는 “제조업부터 외식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직종의 회사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며 “유명 기업 위주로 재취업하려던 생각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이 많이 찾는 리스타트 잡페어 행사는 우리 사회가 선진국으로 가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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