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내 주식 3분의 1, 직원에 분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6일 03시 00분


잭 도시, 2327억원 규모 내놔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본인 소유 주식의 3분의 1을 종업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도시 CEO는 22일(미국 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2억600만 달러(약 2327억8000만 원)에 해당하는 보통주 680만 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는 트위터 전체 지분의 1%에 해당한다.

도시는 “작은 것에서 큰 부분을 갖기보다는 큰 것에서 작은 부분을 갖는 게 낫다”며 “우리가 트위터를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주식 분배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계획은 이사회 승인을 받았으며 2016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시행된다.

트위터 공동창업자 도시는 2008년 경영권 다툼에서 밀려 회사를 떠났다가 올해 7월 임시 CEO로 복귀했다. 10월 정식 CEO로 임명된 이후에는 임직원의 8%(300명)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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