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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물 속 천연미네랄 ‘실리카’ 효능에 주목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10-27 13:35
2015년 10월 27일 13시 35분
입력
2015-10-27 13:30
2015년 10월 27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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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다큐스페셜–'기적의 물을 찾아서' 캡처
국내 소비자들에게 먹는 샘물의 인기가 뜨겁다. 덩달아 ‘깨끗한 물’에 이어 ‘좋은 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물 성분을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먹는 샘물은 수원지의 암반 특성에 따라 다른 성질을 갖고 있다. 물 속에 녹아 있는 이온 성분들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각자의 체질에 맞는 ‘나만의 물’을 찾는다.
이처럼 시판되고 있는 먹는 샘물이 함유한 다양한 성분들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눈여겨볼만한 성분으로 천연미네랄 ‘실리카’가 주목받고 있다.
실리카는 화산지형에서 나오는 미네랄 성분으로, 세계보건기구가 물 전문가들과 함께 발표한 자료(‘nutrients in drinking water’)에서 먹는 물에 함유된 19가지의 필수 영양성분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실리카는 미네랄 중에서도 피부, 머리카락, 손톱 등을 이루는 필수성분으로 콜라겐을 형성해 피부노화를 막는다. 또한 혈관벽의 신축성을 높이고 콜레스테롤을 억제 및 촉진, 연골조직 등의 형상과 태아의 성장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기적의 물을 찾아서’에선 치매환자가 30mg 이상의 실리카를 함유한 물을 마시자 몸 속 알루미늄이 배출되고, 치매 증상이 완화됐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소개되기도 했다.
이 연구를 진행한 크리스 액슬리 교슈(영국 킬대학교 생물화학과)는 “다음에는 더 큰 규모에서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연구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리카는 수원지에 따라 함량 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환경미디어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아직 화산활동이 진행 중인 백두산 물에서 실리카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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