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의 계절 가을…곡물·견과류로 체중 관리

곡물과 견과류에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켈로그, 돌(2개), 풀무원, 자연원, 푸르밀 제품.

시리얼·견과류바 식사 대용으로 영양 만점
커피·탄산 대신 곡물음료로 건강까지 챙겨

식욕의 계절 가을이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급격히 불어나는 체중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운동이라도 하고 싶지만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따로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다. 대안은 있다. 체중 관리의 기본은 식습관이기 때문이다. 곡물과 견과류는 체중과 식습관을 조절할 수 있는 대표 건강식이다. 비타민과 섬유질, 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피부 미용과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가벼운 간식이나 식사대용으로 먹으면서 체중 관리도 할 수 있는 곡물과 견과류를 활용한 대표 제품을 살펴봤다.

● 배고플 때는 ‘곡물시리얼’과 ‘견과류바’

농심 켈로그는 국내 체중조절용 시리얼 ‘스페셜K 레드베리’를 선보였다. 쌀, 귀리, 보리, 통밀, 옥수수 등 오곡 푸레이크에 급속 동결 건조된 딸기가 풍부하게 들었다. 다이어트에 필요한 식이섬유 및 단백질이 다른 제품보다 더 강화되어 있을 뿐 아니라 스페셜K 제품 중 칼로리가 가장 낮다.

청과브랜드 Dole(돌)의 ‘미니 크런치’ 2종은 바삭한 견과류와 쫄깃한 건과일을 큐브 형태로 합쳐 한입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방부제가 없고,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도 제로다. 달콤한 건과일을 넣어 견과류만 먹었을 때 생기는 입안의 텁텁함을 없애고 영양 균형을 맞췄다.

올가니카의 ‘어네스트바 무화과·햄프’는 신선한 아몬드와 캐슈, 땅콩, 호두, 크랜베리에 퀴노아를 더한 게 특징이다. 하루권장량 20%에 달하는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신 슈퍼푸드’로 주목 받는 곡물로 필수지방산 오메가3와 오메가6, 단백질, 섬유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씨알푸드의 ‘79콘시리얼바’는 일회 제공량당 79kcal의 저칼로리 다이어트 씨리얼바다. 튀기지 않고 구워서 옥수수의 맛을 살린 데다 아몬드, 크랜베리, 호박씨, 블루베리 등이 어우러져 고소한 맛을 낸다.

● 커피, 탄산음료 대신 ‘곡물 음료’

커피나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고 곡물 음료를 마시면 다이어트 시 영양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풀무원건강생활 유산균 음료 전문 브랜드 풀무원프로바이오의 ‘식물성유산균 치아씨드’는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오메가3가 풍부한 치아씨앗 4000mg을 한 병에 담아 매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치아씨드는 오메가3와 함께 식이섬유, 단백질,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차세대 슈퍼 푸드로 각광 받고 있다. 물에 닿으면 10배로 부풀어 올라 말랑한 식감과 함께 포만감이 높은 식품이다.

자연원의 ‘슈퍼베리 치아씨앗’은 치아씨앗과 함께 크랜베리·블루베리·아로니아·아사이 과즙이 함유되어 더욱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마시는 음료와는 달리 톡톡 씹는 독특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유가공전문기업 푸르밀은 렌틸콩 소재 가공유 ‘허니렌틸콩우유’를 선보이고 있다. 세계 5대 건강식품의 하나인 렌틸콩에 국내산 벌꿀을 함유해 아침 대용식과 영양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렌틸콩은 미네랄의 일종인 몰리브덴의 함량이 높고 항암작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유럽라이프스타일 제안기업 스칸딕프라자에서 출시한 ‘오틀리’는 안전하고 영양이 풍부하기로 알려진 스웨덴산 귀리와 유채씨유에 칼슘이 첨가돼 만들어진 무향료, 저지방, 고단백의 건강음료다. 동물성 유제품이 포함돼 있지 않아 속이 편안하며 소화력이 좋고 칼슘과 섬유질이 풍부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