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그룹 회장(사진)은 기념사를 통해 “작은 빵집인 ‘상미당’에서 출발한 SPC그룹이 지난 70년간 품질제일주의와 창의적 도전을 바탕으로 성장해 세계 최고의 베이커리 기업이 됐다”면서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고 전 세계 1만2000개 매장을 보유한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분야에 2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육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해외 진출 국가를 20여개국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G2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만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빚은, 잠바주스 등 베이커리 및 식음료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종합식품기업 삼립식품 등을 운영중이다. 2013년 매출 4조원을 돌파했으며, 국내 6000여 개 매장을 비롯 해외 5개국에 190여개 매장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