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임원진, 청년희망펀드에 100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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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과 그룹 임원들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된 ‘청년희망펀드’에 개인재산 100억 원을 기부한다. LG그룹은 “구 회장이 사재 70억 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고 그룹 임원진도 30억 원을 내놓아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LG그룹 측은 “구 회장과 LG 임원진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불완전취업 청년을 지원하는 등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희망펀드의 취지에 공감해 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의 청년창업펀드 동참은 10대 그룹 총수 중에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세 번째다.

LG그룹은 임원진의 청년창업펀드 동참 외에도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충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채용과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고용디딤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대학과 협약을 통해 현장형 인재를 육성하고 입사를 지원하는 ‘사회맞춤형학과’ 운영을 기존 소프트웨어 분야 10개 대학에서 전기 및 전자, 기계, 자동차부품 분야의 지방대학 및 전문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구본무#lg회장#임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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