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민간대책위원회, 한-중 FTA 관련 주요법안 처리 촉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9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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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협정(FTA)민간대책위원회가 29일 ‘여야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한중 FTA 조속한 비준동의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주요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FTA민간대책위원회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등 42개 산업·노동단체 및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단체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제계는 한중 FTA를 통해 활짝 열릴 중국 내수시장 진출 전략을 새롭게 마련하고 있다”며 “한중 FTA 발효가 늦어질 경우 한국을 FTA 허브로 활용하고자 하는 외국인 투자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도 “한국 기업이 중국의 성장전략 변화에 대응해 중국 내수시장과 서비스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한중 FTA의 연내 발효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등 여야 의원 7명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한중 FTA가 발효되면 중소기업 및 내수기업도 상당수가 중국과의 교역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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