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26일(현지 시간) 미국 자동차 시장 진출 29년 만에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측은 “1000만 대 돌파라는 기록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곳에서 꾸준히 고객들로부터 선택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진출 29년 동안 엑셀을 비롯해 총 15개의 차종을 선보였다. 현재는 △엑센트 △엘란트라 △벨로스터 △쏘나타(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아제라(국내명 그랜저) △제네시스 쿠페 △제네시스 △에쿠스 △투싼 △싼타페(맥스크루즈 포함) 등 전 차급에 걸쳐 총 11개 차종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1985년부터 30년 간 동일한 차명을 유지하며 국내 최장수 단일 브랜드로 기록되고 있는 ‘쏘나타’로 미국에서는 1989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이달까지 총 249만 8203대가 판매됐다. 역대 판매 2위는 현대자동차 단일 차종 최초로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엘란트라’다. 1991년부터 이 달까지 총 248만 4788대가 판매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에서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은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신차를 지속적 투입해 브랜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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