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롯데 액셀러레이터’ 1호 기업에 천연벌꿀 생산·판매 스타트업인 ‘허니스푼’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신동빈 회장이 자본금으로 사재 100억 원을 들여 내년 초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 액셀러레이터’는 청년창업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롯데의 투자법인이다. 스타트업 창업 초기에 필요한 자금과 각종 인프라를 제공해 주며, 롯데의 온·오프라인 판로도 지원해준다.
롯데그룹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받은 ‘허니스푼’에 2000만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판로 개척 등을 비롯한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업체의 이민진 대표(34)는 아버지가 생산한 천연 벌꿀을 짜 먹는 튜브형 제품이나 립밤 등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원 대상 기업을 당초 목표보다 2배 늘린 200여 개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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