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화종합화학에 따르면 이 회사 송학선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후 “회사 측이 향후 노조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을 경우 회사 측 요구안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뜻을 사측에 전달했다.
한화종합화학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임금협상안에 대해 불만을 품고 지난달 15일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30일 “노조가 중요 시설을 무단으로 점거하는 등 안전 문제가 생겼다”며 울산 공장에 대한 직장폐쇄를 결정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삼성종합화학 시절에는 노조가 없었으나 한화그룹에 매각된 이후 1월 노조가 설립됐다. 전체 직원 340명 가운데 205명이 노조에 가입했다.
한화종합화학 경영진은 노조 측 의견을 받아들일지 신중하게 검토 중인 알려졌다.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는 “가장 급한 것은 회사 정상화”라면서도 “노사 갈등에 대한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도 있어 경영진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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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3 07:19:27
노조는 툭하면 이기지도 못할 싸움을 왜 해서 손해만 볼까 그것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