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부천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GS파워에서 시설비 전액을 투자해 11.8km에 이르는 열수송관과 중간기계실을 준공, 11월부터 마곡지구 등의 7만5000세대 공동주택에 지역난방 열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연간 3300만N㎥의 LNG 사용량을 줄이고 7만30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게 됐다. 또한 저렴한 열원 이용으로 향후 20년간 매년 약 100억 원씩 총 2000억 원의 시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절약된 예산은 사회적배려대상자의 지역난방열 요금 감면 등 저소득층 에너지복지 향상 등에도 사용된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부천 열병합발전소의 발전열 활용은 의정부 자원회수시설의 소각열을 노원지역 6000세대의 공동주택 난방열로 이용한 1차 사업에 이은 두 번째 성과물”이라며 “하수열, 연료전지열 등 친환경적인 저렴한 열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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