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평균 아파트 매매가 4억원 돌파…가장 많이 오른곳?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4일 15시 38분


서울 강북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4억 원을 넘어섰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한강이북 14개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4억130만 원으로 전달(3억9946만 원)보다 184만 원 올랐다. 강북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4억 원을 넘어선 것은 2012년 8월(4억106만 원)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계속되는 전세난에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늘어나면서 아파트 매매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강북 14개구의 평균 전세금은 2억9803만 원으로 1월(2억6410만 원)보다 3400만 원 정도 올랐다.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은 서울 평균(72.3%)보다 2.0%포인트 높은 74.3%였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81.8%) 중구(76.5%) 서대문구(76.5%) 마포구(75.6%) 동대문구(75.6%) 등의 전세가율이 높았다.

한편 지난달 강남 11개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6억1711만 원으로 전달(6억1412만 원)보다 299만 원 올랐다. 재건축을 앞둔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의 단지들이 크게 오르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 한강이남 아파트의 평균 전세금과 전세가율은 각각 4억2783만 원, 69.3%였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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