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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에너지 강국]한국가스공사, GLNG 생산 돌입…年350만 t 도입한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11-23 03:00
2015년 11월 23일 03시 00분
입력
2015-11-23 03:00
2015년 11월 23일 03시 00분
김재영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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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가스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다.
해외에서 단순히 가스를 수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생산과정에 참여해 독자적 액화사업 운영사로서 경험을 쌓고 있다.
가스공사가 참여한 호주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 사업은 최근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는 등 본궤도에 올랐다.
GLNG 사업은 호주 동부 퀸즐랜드 주 내륙의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LNG로 만들어 수출하는 프로젝트다. 2011년 착수해 9월 시운전을 마친 뒤 곧바로 LNG 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780만 t의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이 사업에 호주 산토스사,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사 등과 함께 약 20조 원을 투자했다.
첫 생산물이 선적된 LNG선은 지난달 27일 경기 평택시의 가스공사 생산기지에 무사히 입항했다. 가스공사는 매년 350만 t 씩 도입해 국내 도시가스나 발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앞서 8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주에 위치한 DSLNG 액화플랜트 현장에서 준공 및 첫 LNG선 출항 행사를 갖기도 했다.
DSLNG 사업은 가스공사 최초의 LNG 액화기지 운영사업으로, 일본의 미쓰비시,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메드코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술라웨시 주 동부 해안에 연간 200만 t 생산규모의 LNG 액화플랜트를 건설해 한국과 일본으로 각각 70만 t, 130만 t의 LNG를 수출한다.
가스전 발견 후 약 20년 만에 상업생산에 돌입하게 된 DSLNG 사업은 한때 난항을 겪었다. 가스공사의 사업 참여를 계기로 2011년 본격적인 플랜트 건설공사가 시작됐다. 올해 2월 상업생산 준비를 마친 뒤 6월부터 LNG 생산에 돌입했다.
가스공사는 GLNG, DSLNG 등 해외사업을 통해 상류 가스전 개발 및 생산, 가스배관 및 액화기지 건설 및 운영, LNG 공급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세계적인 석유·가스 기업들과 함께 사업을 관리하고 경험을 축적해 향후 LNG 액화사업 운영사로서 주도적 역할을 맡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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