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건강식품·홍삼가공식품으로 B2C 공략… 지역 넘어 세계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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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낙스코리아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본사 전경.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본사 전경.
“식품도 트렌드가 있습니다. 유행에 신속 유연하게 대응하고 중소기업이 독자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은 각 대학과 산학협동, 그리고 국책과제를 수행하여 보완하는 동시에 브랜드파워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김태우 대표
김태우 대표
㈜파낙스코리아는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강원대, 경기대와 국가과제 산학협동을 통해 기능성 원료와 제품 개발에 힘을 쏟았으며, 올해는 연세대, 한양대와 당뇨환자도 마실 수 있는 스포츠음료, 면역증강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국가과제 선정을 위해 가톨릭대, 고려대와 함께 간 기능 개선을 위한 선행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파낙스코리아(www.panaxkorea.co.kr)는 국내에서 굳건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건강식품회사다. 김태우 대표는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식품소재 개발에 늘 매진하고 있다”며 “메이드인(Made in) 횡성 제품으로 지역과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9년 설립한 파낙스코리아는 다양한 비알코올 음료의 베이스가 되는 제품부터 건강식품, 한방제품까지 두루 생산하는 강소기업이다. 경기 포천에서 창립하여 지난해 횡성공장을 준공하면서 본격적인 강원시대를 개막했다. 총 31억 원이 투입된 횡성공장은 대지면적 4648m²(약 1400평) 부지에 HACCP 인증을 받은 최신식 제조설비와 연구개발 시설, 첨단 식품 검사장비 등을 갖췄으며, 금번 11월 GMP 인증을 신청하여 진행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무려 50여 종에 달한다. 홍삼 관련 제품을 시작으로 매실·오미자·복분자·유자청·석류·오렌지·키위 농축액을 활용한 음료베이스 제품은 물론 각종 스무디·에이드 제품 및 간 기능 보호를 위한 기능성 제품까지 없는 제품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30여 명이 근무하는 파낙스코리아는 올 매출 목표 85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150억 원의 매출을 낙관하고 있다. 이는 야심차게 준비한 신제품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17년 동안 식품연구에 몰두해온 김 대표는 최근 12종의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며 B2B(기업과 기업 간)에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홍삼애(愛)가득과 굿데이 홍삼스틱, The활기찬생활, 어린이제품인 홍삼이랑총명이랑, 홍삼이랑쑥쑥이랑, 파낙스 당 다운 등등 다양한 제품이 조만간 선보일 신제품들이다. 모두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야심작이다.

특히 새로 선보일 홍삼 관련 제품들은 100% 국내산 6년근 홍삼을 원료로 석·박사급 연구진들이 탄생시킨 노력의 결정체다. 제품 모두 홍삼의 유효성분을 최대로 담고 있으며, 십전대보탕을 자체고유 원료처리 방법과 저온추출기법으로 생산해 차별화하였고, 가격도 기존 제품보다 20∼30% 낮게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현재 베트남 등지에 수출하고 있는 파낙스코리아는 도내 최초의 민간식품수출협의체인 횡성군가공식품수출협의회와 함께 미국 수출을 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 개척 등 제품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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