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및 상생발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려는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되고 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14, 16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1사 1촌 산촌마을과 함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음식을 전하는 ‘사랑의 김장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1사 1촌 마을인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시우리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하고 잣, 밤 등이 들어간 김장 담그기를 통해 마을의 소득을 올려주는 한편 산촌지역의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또 진흥원 직원뿐 아니라 직원 가족들까지 참여해 김장을 담그는 자리를 마련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인해 가족친화적 분위기가 조성됐으며 이러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쓴 덕분에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15년 가족친화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지역사회(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소외된 계층(30여 가구)에게 김장김치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임업 및 임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 산촌마을과 동반성장을 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비스 정부’의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시우리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산촌의 소득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좋은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으나 개발제한구역으로 사실상 낙후된 산촌마을에 단기소득 임산물(두릅나무, 엄나무, 호두나무 등) 600주를 식재하는 나무 심기 캠페인과 기관의 자원을 활용한 반딧불이 축제 참여를 통해 마을 소득 증진 및 마을축제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했다.
또 진흥원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사랑의 헌혈운동과 해피트리 일일찻집, 사랑의 밥차 배식 및 임산물 차(茶) 제공 등 연이은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임업 서비스 기관의 특성을 살려 지역 소외계층 및 노숙인들에게 임산물 차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건강과 사랑의 온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남균 한국임업진흥원장은 “임직원 모두와 함께 침체되어 가고 있는 산촌마을과 어려운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소외계층에 진정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서 사랑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산촌마을 및 지역사회, 민간단체 등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이웃사랑 실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