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출범할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이 29일 발표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주말 외부평가위원회의 집중 심사를 거쳐 29일 오후 임시 금융위원회를 열고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KT가 주도하는 ‘K뱅크’, 카카오가 주도하는 ‘카카오뱅크’, 인터파크가 주도하는 ‘I-뱅크’ 등 3개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3곳 중 1, 2곳에 예비인가를 내줄 것이라고 밝혀왔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2곳에 예비인가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외부평가위원회는 금융, 법률, 소비자, 핀테크, 회계, 정보기술(IT) 보안, 리스크 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사업 계획에 700점, 자본금 규모에 100점, 주주 구성에 100점, 인력 영업시설 전산체계 및 물적 설비에 100점씩을 배정해 점수를 매긴다. 이번에 예비인가를 받은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에 본인가를 얻고 하반기쯤 인터넷 전문은행을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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