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 정부3.0]맞춤통계로 척척, 살고 싶은 우리집을 찾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30일 03시 00분


통계청

통계청(청장 유경준)의 ‘통계로 찾은 살고 싶은 우리집’이 10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2015년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통계로 찾은 살고 싶은 우리집’은 국민이 이사하게 될 때 통계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가족의 특성에 맞은 최적의 집을 쉽게 찾아줄 수 있는 서비스로 통계지리정보서비스를 통해 내년 3월 경 국민에게 제공 될 예정이다.

이사 다니는 일은 큰 스트레스다. 경제사정이 허락한다고 해서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야 하고, 제때 계약하고 이사할 수 있는 여건인지 확인해야 한다. 꼭 필요한 주거조건이 있다면, 그에 맞춰 지역을 선택하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니다. 앞으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러한 고민을 덜수있다. 통계청에서는 인구, 가구, 사업체 등 센서스 자료를 공공·민간기관 자료와 위치기반에서 융합·분석할 수 있는 SGIS 오픈플랫폼 구축 사업을 2014년부터 4개년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통계청 인구이동통계에 의하면 시도 및 시군구를 달리하는 전입 건수 비율이 2001년부터 2014년까지 평균 68%에 해당돼 주거지 선정 서비스에 대한 일반이용자의 활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지 선정에 필요한 개인적인 선호를 조사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주거지 선정 요건을 사전 분석·검토하였으며, 교수(서비스 디자인 전공), 주부, 학생으로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하여 5, 6월 운영하면서, 살고 싶은 지역을 선정할 때 고려하는 조건을 각 개인의 경험, 주변 이웃들의 경험 등을 통해 공유하면서 주거지분석에 필요한 서비스 내용을 도출했다.

주거지 선정 조건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입수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했다.

국토교통부는 주택실거래가, 주택공시지가, 버스노선도 등 자료를 제공하고 11개 도시철도 관리 기관(공공, 민간포함)은 지하철 승·하차 현황을 파악했다.

교육부는 학교 및 학생 현황 등 정보를 갖추고 환경부의 토지피복지도도 함께했다. 국민안전처는 화재안전지수, 교통사고안전지수 등의 자료를 제공했다.

이렇게 해서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지역에 대한 상세한 현황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사할 지역이 미리 정해진 이용자가 해당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조회해 볼 수 있고,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면 27개 지표에 대한 읍면동별 현황을 지도와 대시보드의 그래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국사업체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이사할 지역 내 관공서 쇼핑시설 학원 등의 위치를 동시에 보여주며, 교육부의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의 알리미서비스 자료와 연계하여 학교별 상세한 평가 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이 상은 그동안 국민과 함께 국민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했던 통계청의 정부3.0 추진 노력이 평가받은 쾌거이며, 앞으로도 국민중심의 통계서비스 발굴을 통해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쉽고 편리하게 통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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