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서 걸어서 5분, 역세권 오피스텔 찾아라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2월 2일 16시 33분


역세권 오피스텔들이 주목받고 있다. 생활편의시설들이 몰려 있고 편리한 이동과 유동인구가 많아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세권이라고 해서 무조건 투자가치가 높은 것은 아니다. 지하철역과의 거리 차이에 따라 오피스텔 임대료나 시세도 다르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는 A오피스텔은 지난달 전용면적 24.63㎡ 6층이 2억6800만 원에 거래된 반면, 10분 거리의 B오피스텔은 24.56㎡ 9층이 1억9200만 원에 팔렸다.

임대료 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A오피스텔은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110만 원, B오피스텔은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85만 원 수준으로 25만 원 정도 차이가 났다. 물론 브랜드나 입주년도 등 다른 변수들도 있을 수 있다.

한 공인중개사는 “대부분 임차인이 직장인이다 보니 직장과의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 오피스텔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2개 이상 노선이 지나거나 실제 역과의 거리가 가까운 단지는 높은 월세에 공실 걱정도 없어 향후 가격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역세권 오피스텔 어디?
대명건설은 지하철 1, 7호선이 지나는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 ‘가산 대명벨리온’을 공급한다. 가산디지털 3단지 바로 옆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6층, 1개 동, 585실, 전용면적 16~30㎡로 조성된다. 오피스텔 인근 가산디지털단지와 구로로디지털단지에 9700여개 기업, 16만2000여명의 근로자가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GS건설은 이번 달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주상3블록에 짓는 ‘광명역파크자이 2차’를 분양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지상 25층, 1개동, 22~36㎡, 437실 규모로 구성된다. KTX와 지하철 광명역 초역세권 입지로 서울역까지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2018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에 들어설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규모로 19~82㎡, 650실로 지어진다.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도로로 접근하기 수월하고, 강동첨단업무단지,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등의 개발호재가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KTX-GTX 동탄역(예정),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C5, C8블록에서 모두 2080가구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 및 8.0’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56㎡, 560실 규모다. KTX-GTX 동탄역(예정)과 광역환승센터가 단지에서 도보권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올해 말 완공 되는 KTX 동탄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역까지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강서구 마곡지구 B5-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 오피스텔의 잔여실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2017년 신설 출입구(예정)가 완공 예정으로, 단지 바로 앞으로 마곡역을 이용할 수 있다. 19~42㎡, 총 475실로 구성된다.

수도권에서 주목할 만한 역세권 오피스텔 단지. (자료:각 사)
수도권에서 주목할 만한 역세권 오피스텔 단지. (자료:각 사)
문정우 동아닷컴 기자 apt06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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