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4단지가 최고 35층 34개동에 3256채 아파트가 들어서는 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 강남구는 2일 개포주공 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사업시행 인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개포주공 4단지는 1982년 준공된 지상 5층 58개동 2840채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개포주공 1단지에 이어 개포동에서 두 번째로 큰 단지다. 재건축이 끝나면 이곳은 최고 35층 34개동 3256채 단지로 탈바꿈한다.
조합 측은 “내년 초 조합원 분양 신청과 관리처분 총회 등을 거쳐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개포 4단지는 영동대로 건너편에서 공무원연금공단이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개포 8, 9단지(총 2370채)와 마주보고 있다. 이 3개 단지(5210채)가 내년에 재건축에 들어가면 주민들이 한꺼번에 이주를 하게 돼 강남 지역 전·월세 시장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성수동 뚝섬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지상 49층, 객실 110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곳에는 부영건설이 호텔을 지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종로구 인사동 옛 대성산업 사옥 자리에 삼성화재가 최고 13층, 250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을 짓기로 한 계획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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