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을 비롯해 수출 증대에 기여한 760명의 유공자와 기업들이 정부와 한국무역협회의 포상 및 표창을 받는다.
정부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어 금탑산업훈장을 비롯한 산업훈장 36명, 산업포장 33명, 대통령 표창 77명, 국무총리 표창 84명,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450명 등 680명(단체 2곳 포함)에 대한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무역협회도 80명에게 무역협회장 표창을 수여한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서 회장을 비롯해 이동형 스타고 대표이사, 박인배 일진글로벌 대표이사, 정진근 효성전기 대표이사,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등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경영자 5명에게 돌아갔다. 또 홍승서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등 5명은 은탑산업훈장, 박정석 고려해운 대표이사 등 9명은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이 밖에 지역수출 지원을 촉진해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된 ‘광주광역시’,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에 기여한 ‘경남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는 각각 대통령표창(단체)을 수상한다.
기업이 자신의 최고 수출실적을 넘어섰을 때 받는 ‘수출의 탑’은 총 1328개사에 수여된다. 수출부진을 반영하듯 지난해 1481개사보다는 10%가량 감소했다. 최고의 탑인 150억 달러 탑은 SK하이닉스가 수상하며 프로텍이노션 등 59개사가 1억 달러 탑 이상을 받는다.
무역협회는 세계경기 악화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2011년 이후 4년간 이어오던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올해 어려워졌지만 중소·중견기업 수출비중이 늘고 수출품목이 다변화돼 무역의 질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 세계 6위 진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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