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 시장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던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와 세종시에서 올해 마지막 분양 물량이 나온다. 분양 열기가 뜨거웠던 이들 두 지역에서 부동산 비수기인 12월에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서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올해 들어 분양한 15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12곳은 1순위로 청약을 끊었다. 평균 경쟁률만 16.54 대 1로 집계됐다. 현재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미분양 아파트가 한 채도 없는 곳이다. 동탄2신도시는 분양에 나선 16개 단지 가운데 11곳이 1순위에서 평균 17.4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수서∼평택 고속전철 개통 등 교통 인프라 호재도 많다.
이런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이 이달에도 이들 지역에서 분양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세종 3-1생활권 M4블록에서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와 단지 내 상가인 ‘세종 센트럴 애비뉴’를 동시에 분양한다. 세종 리버파크는 전용 99∼145m²의 849채 규모로 올해 세종의 마지막 분양 물량이다. 일부 동에서는 금강을 내려다볼 수도 있다. 단지 주변에 세종시청,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있고 코스트코도 곧 들어설 예정이다. 8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올해 마지막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가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동탄2신도시 A14블록에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이곳은 전용 59∼84m² 1135채 규모로 지어지며 신도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뉴스테이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입주 후 8년간 거주가 보장되고 임차료 상승률이 연 5% 이하로 제한되기 때문에 주거 안정성이 높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동탄2신도시에서 공공 물량도 내놓는다. 동탄2신도시 A5블록에서 선보이는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전용 74∼84m²에 913채 규모다. 동탄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있고 단지 옆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가까운 도로망으로는 경부고속도로(기흥 나들목)가 있다. 동탄2신도시 A96블록에서는 제일건설이 전용면적 59∼76m² 총 624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제일풍경채 에듀&파크’ 분양을 준비 중이다.
동탄2신도시 A45블록에서는 전용면적 60∼137m² 1526채로 구성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동탄’이 나온다. 대림산업이 동탄신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로 최근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테라스와 펜트하우스를 일부 아파트에 적용했다. 단지 인근에 리베라컨트리클럽(CC) 등 유명 골프장이 있고, 단지 내에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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