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7일 전북 전주시에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념식과 탄소강국의 초석을 놓을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김진수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방윤혁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전북을 탄소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해 창조경제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는 효성이 무상 제공한 전주 탄소섬유공장 증설 부지 일부에 건립됐다. 1650m²(약 500평) 규모의 이 센터는 20개 업체를 동시 수용할 수 있고, 현재 6개 업체가 입주했다. 방 센터장은 효성의 탄소섬유공장 초대 공장장을 지낸 국내 탄소 연구개발(R&D)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효성은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통해 2017년까지 1000명의 혁신 창업가를 양성하고, 탄소 관련 혁신 중소기업 10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24일 문을 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탄소, 농생명, 전통문화 부문에서 총 56개 기업을 보육 중이다. 탄소 부문에서는 탄소섬유 발열선을 활용한 농업용 난방장치 개발업체 CES와 노약자도 들 수 있는 탄소섬유 전동스쿠터를 개발 중인 한호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공모전을 두 차례 열어 혁신기업을 발굴했고, 현재 ‘창업스타 3기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또 일진복합소재의 탄소섬유 CNG 연료통을 장착한 버스 10대를 전북도에 보급했고, 내년에 10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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