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레저용 차량(RV)과 신차의 인기로 19년 만에 내수 판매 12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아차는 창립(1962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50만 대 내수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는 63만2061대, 기아차는 47만4170대를 각각 판매하는 등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모두 110만6231대였다. 현대·기아차가 최근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등의 영향으로 매달 10만 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무리 없이 120만 대의 내수 판매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새롭게 선보인 현대차의 투싼과 아반떼, 기아차의 스포티지와 K5 등 양사의 주력 차량들이 판매를 견인했기 때문이다. 또 최근 레저용 차량 시장의 빠른 성장 속에서 카니발과 쏘렌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를 끈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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