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의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후속판인 ‘K-세일 데이’로 유통기업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산업연합회(사무국 대한상공회의소)가 9일 K-세일 데이 참여 유통기업의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1.2% 증가됐다.
온라인쇼핑몰은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0.0% 증가했다. 전자제품 전문점은 7.5%, 대형마트는 3.7%, 슈퍼마켓은 1.9%씩 증가했다. 유통산업협회 관계자는 “명절이나 휴가시즌 같은 특별한 대목이 없었는데도 매출이 늘었다는 점에서 K-세일 데이가 선전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K-세일 데이는 이달 15일까지 진행된다. 할인율이 백화점은 최대 10∼50%,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생활용품과 식품 위주로 10∼50%, 전자제품 전문점은 30∼50% 규모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