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LG CNS 사장 “긴장의 끈 조이고 실질에 힘쓰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1일 03시 00분


임직원 인사

‘해현경장(解弦更張)’과 ‘사요무실(事要務實)’.

김영섭 신임 LG CNS 사장(56·사진)이 8일 사내 e메일을 통한 첫 임직원 인사에서 밝힌 핵심 경영 방침이다. 해현경장은 ‘거문고 줄을 바꾸어 맨다’는 사자성어로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고 긴장의 끈을 다시 한 번 조여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뜻이다. 사요무실은 중요한 것은 실질에 힘을 쓰는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

1980년대 당시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 출신인 김 사장은 LG CNS에서도 11년간 근무하며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하이테크사업본부, 솔루션사업본부 등 주요 사업 본부장을 지냈다. 김 사장은 “고향 같은 LG CNS로 돌아와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가운 마음이 크다”면서도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책임도 무겁게 느낀다”고 밝혔다.

취임 직후 마련된 업무보고 자리에서도 김 사장은 ‘디테일’과 ‘실질’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보고 방식에 대해서는 “중요하고 급한 일을 핵심만 빠짐없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집중한다면 LG CNS가 정보기술(IT) 업계 1등 기업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김영섭#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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