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가운데 KTX광명역 바로 앞에 마련된 견본주택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목요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광명역파크자이2차’ 견본주택을 찾은 것.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김모 씨(38․여)는 “남편 직장과 가까운 곳에 집을 마련하고 싶은데 광명 주변에서는 오래된 아파트들이 많아 망설였다. 모처럼 새집이 들어선다고 해서 구경왔다”고 말했다.
GS건설의 광명역파크자이2차는 지하 3층~지상 40층, 8개 동, 아파트 1005가구, 오피스텔 437실로 지어진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24㎡(펜트하우스 포함), 오피스텔은 22~36㎡ 규모로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84㎡ 이하가 전체의 약 82%를 차지한다.
앞서 분양한 광명역파크자이1차와 달리 2차는 상품성을 강화했다는 것이 GS건설의 설명이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설계했고 넓은 동간 간격으로 채광과 조망권을 높였다. 모든 가구의 85%는 판상형으로 배치돼 통풍 면에서도 우수하다.
59㎡A는 소형임에도 불구하고 4베이, 3면 발코니, 광폭주방이 도입된다. 특히 광명역세권에서는 찾기 힘든 펜트하우스가 눈길을 끈다. 4가구의 펜트하우스(124㎡)에는 테라스를 통해 새물공원(가칭)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새물공원은 박달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상부에 축구장 20배 규모로 들어서는 생태공원으로 오는 2017년 1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견본주택을 둘러본 최모 씨는 “84㎡A는 공원 조망이 안 된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넓어 보여서 마음에 든다”라며 “그러나 84㎡B는 공원을 볼 수 있다고 해서 고민된다”라고 했다.
앞으로 광명역파크자이2차와 함께 광명역파크자이1차(아파트 875가구, 오피스텔 336실), 광명역 자이타워(지식산업센터, 예정)가 들어서면 KTX광명역 주변으로 모두 2653가구의 대규모 자이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아울러 KTX광명역을 비롯해 내년 개통예정인 강남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안양을 잇는 고가도로가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차량으로 5분이면 광명역나들목을 이용할 수 있다. 편의시설인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도 가깝다. 아쉬운 점은 양지마을초교가 문을 열 예정이지만 중학교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광명역파크자이2차 분양가는 3.3㎡당 1415만 원에 책정됐다. 1차보다는 3.3㎡당 185만 원 올랐다. 오피스텔은 원룸이 3.3㎡당 809만 원, 투룸이 770만 원(계약면적 기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광명역세권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까지 분양 전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역파크자이2차 아파트는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후 23일 당첨자 발표, 28~30일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오피스텔은 15~16일 견본주택에서 청약을 실시하고 17일 당첨자 발표, 17~18일 계약이 이뤄진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273-1 KTX광명역 동편 6번 출구 인근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 (문의 ☎1644-9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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