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은 현재 세계 5위이지만 5년 뒤에 인도에 밀려 6위로 내려앉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미국의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전 세계 제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500여 명을 조사해 발표한 ‘2016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50개 주요 국가 중 5위를 차지했다. 중국, 일본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반도체, 휴대전화,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 분야에서 아직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1위는 중국으로 미국, 독일, 일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2020년에 현재 11위인 인도가 세계 5위의 제조업 강국으로 올라서고 한국은 6위로 처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이 인재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5년 뒤 중국을 제치고 다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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