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무직을 대상으로 두 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한 한국GM이 희망퇴직을 원하는 사무직은 1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신청을 하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사무지회는 11일 이와 관련한 성명서를 내고 “구조조정을 통해 인건비를 줄이겠다는 의도”라며 “희망퇴직을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 STX조선, 중소조선사로 전환… 직원 930명 추가 감원 ▼
STX조선이 직원 3분의 1을 줄이고 중소 조선사로 전환된다. STX조선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11일 이런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채권단은 STX조선에 대해 국내 대형 조선사들과 수주경쟁을 해온 해양플랜트, 중대형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의 수주를 중단시키는 대신 주력 분야인 5만∼7만 t급 탱커에 특화하기로 했다. 진해조선소는 선박 건조장을 5개에서 2개로 줄이고, 고성조선소는 2017년 초부터 대형 블록 공장으로 바꿔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하청공장으로 운영한다. 2013년 자율협약 개시 후 올해 10월까지 864명의 인력을 줄인 STX조선은 앞으로 930여 명을 더 감축할 예정이다.
▼ 한화케미칼 자회사 한화화인케미칼 흡수합병 ▼
한화케미칼은 11일 자회사 한화화인케미칼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시황 악화로 한화화인케미칼의 실적이 단기간 내 개선될 것 같지 않자 합병을 통해 사업을 정상화하기로 한 것이다. 합병비율은 한화케미칼과 한화화인케미칼이 각각 1 대 0.3826384이고 합병 기일은 내년 2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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